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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인기 해외 기차여행 (절경, 감성, 레트로)

by 두두강 2025.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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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여행 사진

최근 SNS에서는 단순한 여행지를 넘어 ‘이동 수단’ 자체가 여행의 주인공이 되는 트렌드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바로 해외의 독특한 기차여행이 있죠. 아름다운 풍경 속을 천천히 달리는 기차, 고전적인 레트로 디자인,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감성 가득한 좌석. 이 모든 요소가 모여 ‘기차 여행’은 새로운 감성 콘텐츠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SNS에서 화제가 되었던 해외 이색 기차여행 중에서도 절경을 품은 노선, 감성을 자극하는 인테리어, 레트로 열차의 낭만이라는 세 가지 테마로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해외 절경 속을 달리는 열차들

SNS에서 가장 많이 공유되는 기차 여행 콘텐츠는 단연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하는 열차입니다. 이른바 ‘창밖 풍경이 배경이 되는 열차’는 사진만으로도 감동을 선사하며 수많은 여행 블로거와 인플루언서들의 추천을 받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스위스의 빙하특급(Glacier Express)*입니다. 체르마트에서 생모리츠까지 알프스 산맥을 가로지르는 이 노선은 창밖으로 펼쳐지는 빙하와 계곡, 전통 마을의 풍경 덕분에 ‘세계에서 가장 느린 특급열차’라는 별명을 갖고 있지만, 만족도는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파노라마 창으로 설계된 객차는 사진 찍기에 최적이며, 유럽 감성을 만끽할 수 있는 대표 코스로 손꼽힙니다. 또 다른 절경 노선은 *캐나다의 로키 마운티니어(Rocky Mountaineer)*입니다. 밴쿠버에서 출발해 로키산맥을 지나며, 협곡과 폭포, 숲 속의 들짐승까지 감상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 열차입니다. 이 열차는 2층 구조의 유리창 객차와 식사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서비스로 SNS에 럭셔리 여행 콘텐츠로 자주 등장합니다. 노르웨이의 플롬 철도(Flåmsbana) 역시 절경 노선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해발 866m의 고지대에서 시작해 피오르드를 향해 급하강하는 짧지만 인상 깊은 코스입니다. 폭포와 협곡, 전통 마을 풍경이 연속적으로 펼쳐지며, 계절마다 다른 분위기로 재방문자도 많습니다. 겨울철엔 설경, 여름엔 초록 언덕, 가을엔 단풍이 SNS 피드를 화려하게 장식하죠.

SNS 감성 자극! 기차 인테리어의 매력

기차여행이 단순히 ‘이동수단’이 아닌 감성 여행으로 주목받는 이유는, 바로 열차 내부 인테리어의 분위기 덕분입니다. 실제로 SNS에서는 창밖 풍경만큼이나 객실 내부 사진이 많이 공유되며, ‘감성 좌석’, ‘창가 테이블’, ‘레트로 커튼’ 등이 해시태그로 유행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사가노 로맨스 열차(Sagano Romantic Train)*는 일본 교토 아라시야마에서 운행되는 감성 철도입니다. 전체 차량이 원목 구조로 만들어졌으며, 창문은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장식되어 있어 옛날 열차의 감성을 물씬 풍깁니다. 특히 단풍철에는 단풍 터널을 통과하며 감탄을 자아내는 장면을 연출합니다. SNS에서는 ‘일본 감성 기차’로 필수 태그가 붙는 명소입니다.

*영국의 벨몬드 브리티시 풀맨(Belmond British Pullman)*도 감성을 자극하는 대표적인 럭셔리 열차입니다. 1920년대 클래식한 디자인을 그대로 복원해놓은 열차로, 내부에는 금장 장식, 벨벳 커튼, 고급 식기 등이 세팅되어 있어 마치 고전 영화 속 장면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 ‘#클래식열차’ 해시태그로 자주 등장하죠. 인도 남부의 마하라자 익스프레스(Maharajas' Express) 역시 SNS에서 고급스럽고 이색적인 내부를 자랑하는 기차입니다. 이 열차는 실제 왕족이 사용했던 궁전을 연상시키는 가구와 장식으로 꾸며져 있으며, 객차 내부에서 전통 차 세트를 마시는 장면은 ‘인생샷’으로 자주 활용됩니다. 이처럼 열차 내부의 디자인과 분위기만으로도 하나의 여행 콘텐츠가 되며, ‘느린 여행’, ‘감성 채우기’를 원하는 현대 여행자에게 강력한 매력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기 레트로 감성의 부활: 옛 열차의 낭만

SNS에서는 요즘 시대에 보기 힘든 레트로 열차에 대한 향수도 강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복고풍 인테리어, 증기 기관차의 소리, 나무 의자와 손잡이. 이런 요소들이 오히려 젊은 세대에게는 ‘신선한 경험’이 되며, 새로운 콘텐츠로 소비되고 있습니다.

**스코틀랜드의 제이컵라이트 증기기관차(Jacobite Steam Train)**는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호그와트 급행열차로 등장했던 실제 열차입니다. 영화 팬들에게는 성지 같은 존재이며, 실제로 열차가 다리를 건너는 장면을 찍기 위해 수많은 관광객이 드론과 카메라를 들고 모여듭니다. 열차 내부 역시 옛날 목재와 진한 녹색 패브릭으로 꾸며져 있어, 과거로 여행하는 듯한 기분을 줍니다.

**베트남 달랏의 달랏 기차역(Da Lat Train)**은 프랑스 식민지 시절 건축된 역사와, 당시의 기차를 복원해 짧은 거리지만 관광용으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역사 자체가 포토 스팟이며, 기차 내부도 1930년대 유럽식 디자인을 재현해놓아 현지 감성과 레트로 감성이 동시에 느껴지는 명소입니다.

**호주의 쿠란다 열차(Kuranda Scenic Railway)**는 열대우림을 통과하는 철도로, 100년 전 만든 원목 차량을 그대로 운행합니다. 천장에는 목재 프레임, 창문은 수동식 여닫이, 좌석은 가죽이나 천이 아닌 오리지널 나무의자입니다. 많은 이들이 "불편하지만 그 불편함이 여행의 매력"이라 평가할 정도로 ‘과거의 불편한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레트로 열차는 빠르게만 흘러가는 현대 사회에 ‘속도의 반대’를 제시하며, 진정한 여행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SNS에서도 ‘#레트로여행’, ‘#기차힐링’ 같은 키워드로 수많은 피드를 채우고 있으며, 매년 탑 트렌드 콘텐츠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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